
서울올림픽공원, 자연과 상징이 어우러진 세 가지 모티브의 모스월아트 설치
– 평화의문, 들꽃마루, 나홀로나무… 공간의 상징을 담은 예술적 재해석
서울올림픽공원 내 주요 시설에 모스월아트(Moss Wall Art)가 설치되며, 자연 기반 디자인을 통한 공간 예술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설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올림픽공원이 지닌 역사성과 장소성, 그리고 자연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한 의도로 기획되었다.
총 세 점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각각 올림픽공원의 대표적 상징을 모티브로 삼았다.
첫 번째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세워진 ‘평화의문’에서 영감을 받아 구조적 리듬과 균형감을 표현하였고,
두 번째는 봄마다 들꽃이 흐드러지는 언덕 ‘들꽃마루’를 담백하고 유기적인 곡선으로 형상화하였다.
마지막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독한 아름다움의 상징 ‘나홀로나무’를 모스의 질감과 그림자 효과로 정제된 감성으로 담아냈다.
모스월아트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이 가진 감정과 서사를 자연의 재료로 직조해내는 작업이었다”며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들이 감각적으로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올림픽공원의 깊은 상징성과 모스월아트의 조형적 해석이 만난 이번 사례는, 도시 공공공간에 자연과 기억을 심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