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자연생태관, 공간을 흐르는 자연—모스월아트로 입체적 재해석
전주시 자연생태관이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모스월아트는 논몰디드형 그라데이션 디자인, 와이드형 물결패턴 패널, 그리고 포토존용 스트라이프 벽면 디자인 등 공간별 맞춤 예술 설계를 통해 자연생태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뚜렷이 드러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 벽면에는, 자연의 흐름을 닮은 논몰디드 그라데이션 작품이 배치되어, 수직 이동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시각적 안정을 선사한다.
로비 리셉션 공간에는 가로형 비율로 제작된 와이드형 물결 패턴 패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생태적 정체성과 감각적 여운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의 발길이 머무는 포토존에는, 항아리 부조에서 플라워가 흘러내리듯 표현된 스트라이프 패턴형 벽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그 앞에는 맞춤제작된 특수 나비의자가 함께 배치되어, 공간 전체에 생명감과 유희성을 더한다.
전주시 자연생태관 관계자는 “자연을 주제로 한 공간에 진짜 자연의 질감을 불어넣는 일이었다”며, “모스월아트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생태적 감성과 교육적 목적까지 함께 아우르는 파트너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설치는 자연과 공간, 관람자 사이에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내는 예술적 시도로 평가받으며, 전주 지역 공공문화시설의 공간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