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모스월아트 도입으로 ‘에너지 공간’에 자연을 채우다
– 본사 주요 복도에 생태 디자인 적용… 기술과 자연, 조화의 메시지 전달
2019년 12월 13일, 한국전력공사(KEPCO) 본사 내 주요 복도에 생태적 감성과 정제된 미감을 담은 **모스월아트(Moss Wall Art)**가 설치되며, 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공간에 새로운 차원의 조형언어가 더해졌다. 이번 설치는 기술 기반 기관에서도 자연 소재의 디자인이 조화롭게 녹아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프로젝트다.
모스월아트는 한국전력공사의 공간 구조와 동선, 기능적 목적을 고려해 대형 벽면을 활용한 맞춤형 이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끼의 생명력 있는 텍스처와 절제된 선형 패턴은, 전력 에너지의 흐름과 지속적인 공급을 상징하듯 공간에 깊이감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설치는 KEPCO가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철학과도 맞닿아 있어,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기술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모스월아트 관계자는 “전력과 기술을 상징하는 공공기관일수록, 공간에는 감성과 자연의 결을 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간극을 자연스럽게 메우는 디자인적 실험이자, 공공기관 미학의 새로운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